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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방탄소년단 유엔

빛나는사람 2018. 9. 25. 12:50

방탄소년단이 유엔 무대에 서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청년 세대를 대표해 유엔총회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연설을 전했는데요... 한국 가수가 이 자리에서 연설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입니다.


24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은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진행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하여 이 자리에는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이 함께했습니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는 유니세프와 유엔이 함께 73회 유엔총회에서 공공 및 민간 부문에 제안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사회 변화 캠페인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와 유니세프의 글로벌 아동 폭력 근절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ENDviolence)'에 함께하고 있는 만큼 청년세대를 대표해 무대에 나섰습니다.



방탄소년단 리더RM은 유창한 영어로 

"서울 근처 일산이라는 아름다운 도시에서 태어나 아름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9~10살 무렵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고, 스스로를 남들이 만들어놓은 틀에 자신을 집어넣기 시작하면서 나만의 목소리를 잃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RM은 "별을 보면서 꿈꾸지 말고 실천해보자고 생각했다. 내 몸의 목소리를 들어보자고 생각했다"면서 "저에게는 음악이라는 도피처가 있었다. 그 작은 목소리를 들을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사람들이 'BTS는 희망이 없다'고 말했고 때로는 나도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멤버들이 있었고 아미(ARMY) 팬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실수하고 단점도 있지만 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진행하며 고통 받는 젊은이들의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면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 어떻게 삶을 바꿀 수 있을까. 우리 스스로 사랑하는 것이다. 여러분 목소리를 내달라. 여러분의 스토리를 얘기해달라"고 강조하며 7분간 연설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10월 6일 방탄소년단은 뉴욕 시티필드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장에서 투어를 여는 것은 한국 가수 최초입니다. 시티필드는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홈구장으로 폴 매카트니, 레이디 가가, 비욘세 등이 공연을 펼친 바 있습니다.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케이팝 그룹인 방탄소년단(BTS)이 유엔 무대에 선 것과 관련, “자랑스럽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 등 유엔 고위관계자 10여명과 김정숙 여사를 포함한 퍼스트레이디 3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행사장에 입장했습니다. 앞서 청와대 측은 23일 김정숙 여사와 방탄소년단이 파트너십 행사에 앞서 사전환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행사장에 나란히 입장한 김정숙 여사와 방탄소년단은 함께 자리에 착석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자리 배치 역시 바로 옆이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73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현지시간 24일 낮 12시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의 새로운 청소년 어젠다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고민정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는 10~24세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유엔의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행사는 안토니오 구테레쉬(Antonio Guterress) 유엔 사무총장과 헨리에타 포어(Henrietta H. Fore) 유니세프 총재가 공동 주최한 것으로 2030년까지 모든 청소년들이 교육 시설 또는 고용 상태에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천명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덴마크, 케냐, 파나마, 온두라스, 기니 등 세계 각국의 국가원수 및 정부수반 다수와 스리랑카와 니제르의 영부인 등이 참석했습니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 자리에서 미래 세대에 대한 교육을 바탕으로 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세계 청소년 교육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방탄소년단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5월과 9월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을 축하하면서 “방탄소년단이 음악을 통해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대변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손잡고 새로운 지구촌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사회변화 캠페인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와 유니세프의 범세계적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 가 결합된 캠페인입니다. 




이를 위해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러브 마이셀프' 펀드를 구축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5억원을 선 기부하고 향후 2년 간 발매될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음반 판매 순익의 3%, 캠페인 공식 굿즈 판매 순익 전액, 일반인 후원금 등으로 기금을 마련해 캠페인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이날 방탄소년단의 연설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추진으로 성사됐습니다. 앞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측은 "방탄소년단의 '러브마이셀프' 캠페인 그리고 청년의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내자는 유니세프의 새로운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가 지향하는 가치와 일치한다고 판단해 방탄소년단의 유엔 행사 참석을 추진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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