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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역류성 식도염 치료방법~

빛나는사람 2019. 6. 28. 07:00

가슴 한가운데가 쓰라리거나 신물이 올라오고 목에 뭐가 걸린것 같은 느낌이 있을때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목을 많이 쓰지도 않는데도 쉰 목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식도는 입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위까지 전달하는 통로입니다. 식도의 길이는 성인의 경우 25㎝ 정도인데, 3개의 근육층으로 되어 있으며 4개의 협착부가 있습니다. 이 4개의 협착부 중에서 가장 아래에 위치한 것을 횡격막협착부라고 합니다. 횡격막협착부는 위와 직접 연결되는 식도의 부분으로, 여기에는 하부식도괄약근입니다.


하부식도괄약근은 위로 한 번 내려간 음식물이 다시 식도로 넘어오지 않도록 하는 조임쇠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하부식도괄약근이 잘 조여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칼슘길항제, 항콜린제 같은 약물이나 기름진 음식, 커피 등은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을 줄이는데, 이때 위 안의 위산이나 펩신 (pepsin) 등의 위액과 다른 내용물이 다시 식도로 넘어옵니다.

 

이 때 넘어온 위의 내용물이 식도의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는데요. 또 식후나 유문부협착, 위정체증후군, 위산 과다분비 등으로 위 안의 내용물이 늘어난 경우와 비만, 임신, 복수 등으로 위압이 높아질 때도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이 심하면 식도의 점막에 궤양과 출혈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의 역류성식도염을 궤양성으로 분류합니다. 또 담즙이 역류해 역류성식도염을 일으킨 경우를 담즙성, 장액이 역류한 경우를 알칼리성으로 나눕니다.



역류성식도염의 증상으로는 가슴의 흉골 뒤쪽이 뜨겁거나 쓰라린 가슴쓰림이 대표적입니다. 이 가슴쓰림 증상은 식도로 역류한 위의 내용물이 식도 점막과 접촉하여 생기며, 식후 약 30분 이내에 나타납니다. 이밖에 연하곤란, 연하통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역류성식도염이 계속되면 미란, 궤양 등이 생겨 식도가 좁아지는 식도협착이 생길 수 있으며 식도 조직이 변해 바렛(barretts)식도가 나타나기도 있습니다. 바렛식도가 나타난 경우에는 차차 식도암으로 진행되기도 하므로 1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상부소화관조영제검사, 식도내시경검사, 식도내압검사, 24시간보행성산도측정검사 등으로 역류성식도염을 진단하는데, 이 중에서 24시간 보행성 산도측정 검사는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가려낼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법입니다.


양성자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 등의 약물로 역류성식도염을 치료합니다. 역류성식도염이 진행되어 식도협착이 있다면 식도확장술 같은 수술을 해야합니다. 역류성식도염은 재발할 수 있으므로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식을 삼가고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 커피, 초콜릿, 술, 담배 등을 피해야 합니다. 또 식사 후에 바로 눕거나 쪼그려 앉는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