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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 우루과이 축구에서 2:1 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2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FIFA 랭킹 5위)와 황의조와 정우영의 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어요..
이날 승리로 한국은 우루과이전 지겨웠던 무승행진에서 탈출했습니다. 우루과이 상대로 1무 6패로 밀리고 있던 한국은 날카로운 집중력을 통해 너무나 값진 첫 승을 챙겼습니다.
한국은 그동안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우루과이를 상대로 대등하고 멋지게 경기를 펼쳤습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대를 몰아쳤고 페널티킥 실축 후 골을 넣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득점을 뽑아냈습니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비슷한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원톱과 투톱으로 공격진을 구성한 정도를 제외하고는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는 것은 비슷했습니다. 짧은 패스 연결을 바탕으로 상대 진영까지 순식간에 올라가는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후방 빌드업을 강조하는 벤투 감독은 자신의 스승인 타바레스 감독 앞에서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특히 우루과이에 비해 효과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승리를 맛봤습니다.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총 7개의 슈팅을 기록했는데요... 그 중 5개가 유효슈팅이었습니다. 전반에는 문제가 있었지만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더욱 안정적으로 우루과이를 몰아쳤습니다.
반면 우루과이는 12개의 슈팅으로 한국 보다 2배나 가까운 슈팅수를 기록했다. 반면 유효슈팅은 4개로 5개의 한국에 비해 적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우루과이는 의미 없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격에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황의조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67분간 활약하며 한국의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승리의 중심에는 황의조가 있었다. 그는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놓치자 곧바로 달려들어가 득점으로 연결했고... 경기를 마친 뒤 만난 황의조의 얼굴에서는 자신감이 느껴졌습니다.
황의조는 "강팀과 경기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표팀에서의 득점이 없어 아쉽기도 했지만 소속팀에서, 또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컨디션을 이어왔기 때문에 (골을 넣을) 자신이 있었다"면서 "덕분에 기회가 왔을 때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손흥민의 페널티킥 실축을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 결국 마무리하는 집중력을 선보인 황의조는 "흥민이가 충분히 넣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다. 그래도 골을 넣은 건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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