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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거듭된 악재로 인해 경영진들의 채용비리 혐의로 조용병 회장이 재판을 받고 있고 10년전 발생한 일명 ‘남산 3억원’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신한금융 전·현직 수뇌부들이 대거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합니다.
당장 채용비리 혐의를 받는 조용병 회장은 지난 19일 첫 재판에 이어 다음달 4일 두 번째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신한은행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5년 상반기부터 2016년 하반기까지 외부청탁을 받은 지원자와 부서장 이상 자녀 30명에 대한 점수를 조작하고, 남녀 성비를 맞추기 위해 지원자 101명의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당시 최종 결재권자였던 은행장이였던 만큼 유죄가 인정되면 중형 선고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여기에 신한금융의 전·현직 임직원들도 줄줄이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할 처지입니다.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지난 14일 ‘남산 3억원’ 의혹 사건과 관련해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위성호 현 신한은행장(당시 신한지주 부사장) 등 신한금융 전·현직 임직원 10명이 재판과정에서 위증을 했다고 판단해 검찰에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위원회는 위 은행장이 직원에게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했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남산 3억원 사건은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 직전인 2008년 2월 라 전 회장의 지시를 받은 이백순 당시 신한은행장이 서울 남산자유센터 주차장에서 MB정권 실세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3억원을 당선축하금으로 건넸다는 의혹입니다.
검찰은 위원회의 ‘남산 3억원 의혹’ 재수사 촉구 이후 바로 행동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위원회가 재수사를 권고한 이번 사건을 조사2부(부장 노만석)에 배당했습니다.
또 형사1부에서 조사 중이던 신한금융 임직원들의 위증 혐의 사건도 조사2부로 재배당해 함께 수사하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검찰이 재수사를 본격화하자 신한은행측은 바짝 긴장한 눈치입니다. 채용비리 사건도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10년전 사건으로 당장 CEO가 검찰 수사를 받야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검찰은 채용비리 수사를 신한카드와 신한생명 등 계열사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위기가 다른 계열사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올해 3분기도 ‘리딩뱅크’ 자리는 여전히 KB금융지주가 차지했습니다. 이번 분기를 포함해 6분기 연속 수성입니다. 결국 신한금융은 만년 2위로 굳어지는 모양새입니다.
KB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8688억원을 기록한데 반해 신한금융은 2조643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위인 KB금융과는 순이익 격차는 2254억원으로 지난해 순이익 격차 1861억원보다 더 벌어졌습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9월 생명보험사 오렌지라이프 인수에 이어 지난달에는 국내 5위 부동산신탁사인 ‘아시아신탁’ 인수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몸집을 불리며 리딩뱅크 탈환에 나선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암초가 길을 막고 있는 상황인 셈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고경영자가 검찰 수사를 받게되면 아무래도 내부 구성원들의 사기가 저하될 수 밖에 없다”며 “검찰의 수사결과가 자칫 CEO리스크로 이어질 경우 성장동력을 상실할 수 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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