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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한국당 첫 여성 원내대표 나경원

빛나는사람 2018. 12. 11. 23:01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나경원 의원이 11일 선출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에 나경원(4선·서울 동작을) 의원, 정책위의장에 정용기(재선·대전 대덕구)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러닝메이트제로 실시한 이변 경선에서 나 의원은 68표를 얻어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김학용(3선·경기 안성)의원의 득표수(35표)보다 33표를 더 얻었습니다. 

  




나 의원은 당내에서 서울 최다선이자 유일한 여성 4선 의원으로 당 대변인, 최고위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을 거쳤습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판사 출신으로 2002년 당시 법조계 대선배인 이회창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대선 후보 특보로 정계에 입분했습니다. 


이 전 총재의 대선 패배 후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4년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원내에 진출했고, 18대 총선 때 서울 중구에서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19대 총선은 불출마를 선언해 정치 공백기를 가졌던 나 의원은 당의 요청으로 2014년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도전해 노회찬 야권 단일 후보와의 박빙 승부를 벌인 뒤 승리했습니다. 

  

이후 당 서울시당 위원장에 이어 2015년 여성 의원 최초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으며 정치력을 입증했습니다. 


앞서 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치뤄진 원내대표 후보 토론회 정견발표에서  “이번 선거는 우리 당이 통합으로 가느냐 분열로 가느냐의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문재인 정부의 반복된 실정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오르지 못한 건 우리 당이 보수정당답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소득주도성장의 핵심 법안인 근로시간 단축을 합의통과 시키고, 출산주도성장으로 복지포퓰리즘 논란이 야기했다”고 현 김성태 원내지도부를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