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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연예대상 이영자

빛나는사람 2018. 12. 23. 15:01

kbs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이영자는 유재석, 신동엽, 김준호, 이동국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이영자는 'KBS 연예대상' 사상 첫 여성 대상 수상자라는 타이틀과 함께 데뷔 27년 만에 첫 대상을 받는 감격을 맛보게 됐습니다.


수상 직후 눈물을 흘린 이영자는 "뭉클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고마운 분이 너무 많이 생각난다. 오늘 대표로 이 상을 받았지만 내가 잘해서만 이 상을 받은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알게 모르게 최선을 다해준 스태프들 고생해줘서 고맙다. '안녕하세요'는 8년이 됐습니다. 



'안녕하세요' 믿고 신뢰해준 고민의 주인공들. 부끄럽고 창피할 수도 있는데 우리 믿고 나와서 속 얘기 마음껏 풀어준 고민 주인공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스태프들과 함께 진행하는 신동엽, 김태균, 정찬우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 이영자는 "이렇게 상을 받을 줄 몰랐다. 어머니 주무시고 계신데 어머니가 깨서 봤으면 좋겠다"며 "지금 연세가 있으셔서 아프시지만 그 모습 그대로 곁에 있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힘들 때마다 다독여준 김숙, 송은이에게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3회 연속 '1박 2일'팀이 거머쥐었다. 최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은 '1박2일'의 데프콘과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 해밍턴이 공동수상했고, 토크&쇼 부문에서는 '배틀트립' 김숙과 '불후의 명곡' 문희준이 받았습니다. 


코미디 부문 남녀 최우수상은 신봉선과 권재관이 수상했습니다. 

우수상은 버라이어티 부문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과 '살림하는 남자들' 김승현이 받았습니다. 


토크&쇼 부문에서는 '해피투게더4' 조세호와 '배틀트립' 성시경이, 코미디 부문 남녀 우수상은 '개그콘서트'의 박소라와 송준근이 수상했습니다.  


베스트 팀워크상은 '안녕하세요' 신동엽과 이영자, 김태균이 수상했습니다. 특히 신동엽은 소감을 통해 '안녕하세요'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개인적으로 내 인생에서 유일무이하게 한 가지 프로그램 꼽으라고 하면 '안녕하세요'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알게 모르게 조금씩 깨닫고 성장하고 개인적으로 진화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싶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여러분 곁에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여러분이 원하는 그때까지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태균은 공황장애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정찬우를 언급하며 "이 자리에 함께 있어야 하는데 함께 하지 못하는 찬우 형님. 빨리 쾌차해서 복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베스트 커플상은 '살림하는 남자들'의 김언중-백옥자 부부와 '1박 2일'의 김준호-김종민이 받았습니다. 


두 커플(?)은 베스트 커플답게 볼 뽀뽀로 수상의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배정남과 봉태규, 정채연, 화사&로꼬는 '2018 핫이슈 예능인상'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봉태규는 함께 고생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태프들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혀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14년 동안 안정되고 차분한 진행 실력으로 '콘서트 7080'을 이끌어온 배철수는 이날 공로상을 받았습니다. 배철수는 "처음에 '14개월 하면 많이 하겠구나'하고 시작했는데 14년을 했습니다. 14년 동안 날 도와 함께 열심히 일해준 PD, 작가들, 모든 스태프를 대신해서 받는 거라고 생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원래 공로상 받으면 그다음에 멋지게 은퇴해야 괜찮은 건데 내가 아직 애들이 학생이라 조금만 더 하겠다. 감사하다"며 재치 있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인기상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이 차지했습니다. 대표로 소감을 밝힌 박주호는 "이 자리에 있는 게 어색하다. 너무 감사하다. 


저는 매니저 역할을 했을 뿐인데 좋은 축제에 온 거 같아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매니저 역할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시안은 "슈퍼맨 사랑해요"라고 똑 부러지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라디오 부문 올해의 DJ상은 '박은영의 FM대행진' 박은영이 수상했다. 또 올해의 신인 DJ상은 '양파의 음악정원'의 양파, 



'악동뮤지션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의 수현이 받았고, 올해의 엔터테인먼트 DJ상은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라디오'의 장항준과 김진수가 받았습니다. 


신인상은 버라이어티 부문에서는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의 이하늬와 '삼청동 외할머니'의 에릭남이 받았습니다. 

토크&쇼 부문에서는 '뮤직뱅크'의 최원명과 케이, 코미디 부문 남녀 신인상은 '개그콘서트'의 이승환과 김니나가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