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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만점자 서울대생, 故 이희호 여사 비하 논란…누리꾼 “못됐다”


2018년도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진 A 씨가 고(故) 이희호 여사를 비하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서울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진 한 학생이 고(故) 이희호 여사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해당 학생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아 여러 언론 매체에 소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페미대장 잘 죽어라. 무덤에 묻혀서 XXX속에서 XXX나올 상상하니까 기분 좋네"라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의 글이 담겼습니다.


A씨의 이 게시물은 10일 이 여사의 별세 소식과 맞물리면서 뒤늦게 비난 여론에 휩싸였습니다. 현재 A씨의 페이스북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다만 소개글에 '안티 페미(페미니스트)'라는 문구가 남아 있습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부만 잘하면 뭐하냐", "수능은 만점일지 몰라도 인성은 빵점이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11일 이 여사 별세 소식 이후, 서울대에 재학 중인 B 씨는 A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이 여사 비하 글을 공한한것입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A 씨가 비판 여론을 의식하나 싶었지만 지난 10일 이희호 여사 위중 기사에 '좋아요' 수가 '슬퍼요' 수보다 많은 걸 캡처한 페이스북 게시물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못됐다", "수능 점수가 아깝다", "수능만 만점 받는다고 모든 게 능사가 아니다"라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당시 A씨의 게시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며 논란을 키웠고 지난 10일 이희호 여사가 별세하면서 이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의 원문은 삭제된 상태다.


A씨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수능 만점자보다 내가 똑똑해 보이는 건 처음이다", "공부는 잘했을지 몰라도 인성교육은 못 받았나 보다", "대놓고 고인을 비하해놓고도 잘 살 것 같다", "서울대에서 제적해야 한다. 조국의 미래가 암담하다"는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A씨는 해당 발언으로 자신의 SNS에 찾아온 누리꾼들에게 "좌표 찍고 몰려온 사람들 이것부터 읽어라"면서 "여자 입장에서 안티페미를 해야 하는 이유?"라는 내용의 글도 게재했습니다.



또 A씨는 지난 10일에도 한 누리꾼이 이 여사가 위중하다는 내용의 기사에 '좋아요'를 누른 수가 1000여건이 넘는 것에 "이거 왜 이리 웃기지"라고 반응한 게시물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고(故)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입니다. 그는 1세대 여성지식인이자 여성운동가로서 평생 여성 인권 신장에 힘썼습니다. 이 여사는 지난 10일 오후 11시37분 별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