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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에 이상이 있을 때 먹으면 안 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에 이상이 있을때 먹으면 안되는 음식종류~
간에 나쁜 음식
어떤 질병이든 식습관이나 음식이 미치는 영향이 릅니다. 간도 마찬가지입니다. 간에 좋은 음식을 먹는 노력도 좋지만 간에 나쁘거나 해가 될 수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챙겨먹어도 한 번의 실수로 순식간에 간이 파괴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간은 신체 장기 중에 음식으로 섭취된 영양분이 통과하는 첫 관문입니다. 위에서 분해되고 소장에서 흡수된 영양분은 ‘간문맥’이라는 혈관을 통해 간으로 이동합니다. 간은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과 여러 가지 영양소를 만들어내고 저장합니다. 또 건강에 해로운 물질들을 해독하는 작용을 합니다.
간에 나쁜 음식은 술, 오염되거나 비위생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식품 등입니다.
무엇보다 술은 간질환 있는 사람이나 간 건강을 위해 반드시 자제해야 합니다. 장기간 지속적인 과음은 60가지 이상의 질병과 손상의 원인이 됩니다. 이중 알코올성 간질환이 알코올에 의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합니다. 또 알코올 문제 중에 알코올중독보다 알코올성 간질환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클 정도입니다. 그만큼 술은 간에 매우 치명적인 음식인 것입니다.
술은 직접적인 간 손상을 유발하고 이차로 지방간염을 일으켜 간경변증, 간암에 이르게 합니다. 특히 알코올성 간경변증 환자들은 예후가 매우 나빠 4년 내에 60% 이상 사망합니다.
우리나라의 음주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30대에서 각각 66.6%, 63.9%로 가장 높은 월간 음주율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젊은 층의 음주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 앞으로 간질환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건강지침이 정한 ‘덜 위험한 음주량’은 하루에 막걸리 2홉(360㎖), 소주 2잔(100㎖), 맥주 3컵(600㏄), 포도주 2잔(240㏄), 양주 2잔(60㏄)입니다. 이보다 더 마시면 ‘과음’에 해당되며 지방간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 오래된 쌀, 보리, 수수 등 곡류와 견과류에 핀 곰팡이도 조심해야 한다. 간에는 유해물질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플라톡신과 같은 곰팡이는 세척하거나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고 간암을 유발합니다. 비위생적이거나 익히지 않은 음식으로부터는 A형간염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습니다.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인스턴트음식, 기름진 육류나 가공음식을 많이 먹어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술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 중에 건강검진에서 지방간으로 판정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때문입니다.
개인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음식도 있습니다. 바로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입니다. 누구에게나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일부는 순식간에 간을 파괴해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알레르기 반응과 비슷합니다. 땅콩, 달걀, 새우는 일반인에게는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알레르기환자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대한간학회에서 권장하지 않는 민간요법은
인진쑥, 돌미나리즙, 녹즙, 상황버섯, 헛개나무, 오가피 등 생약제와 다슬기즙, 붕어즙, 장어즙, 특정약물, 다이어트한약, 장뇌삼이나 산삼 등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인터넷에서 간에 좋다고 권장되는 음식인데 농축되면 오히려 간에 부담을 주거나 개인에 따라서는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임상시험으로 입증되지 않은 효과를 믿고 무턱대고 많이 먹으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생선, 콩, 두부, 달걀 등 단백질은 간세포 재생을 돕지만 간경변증이 있는 경우 간성혼수를 유발할 수 있어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모든 음식물은 간에서 대사되어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로 전환됩니다. 간이 나쁘면 에너지를 충분히 만들지 못하거나 간에서 다 소모시켜 쉽게 피곤해집니다. 이 경우에는 단순당이나 현미, 잡곡, 통밀, 율무, 팥, 수수, 보리 등 곡류가 좋지만 비만이나 고지혈증 환자는 고열량 음식으로 인한 지방간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간에 이로운 것은 하루 세끼 균형 잡힌 식사입니다.
특별한 음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인이나 만성간염환자는 고단백, 고열량, 고비타민 식사를 하는 것이 원칙이고 간경변증 환자들은 간 전문의와 식이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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