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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YG 성접대 의혹’ 싸이가 참고인 소환조사 소환조사를 받은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의혹 당시 시점 YG 소속이었던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사진)를 불러 참고인 조사한 것으로 24일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싸이 등에 대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양 전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 전 대표가 해외 재력가를 상대로 여성들을 동원해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관해 지난 16일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는 16일 오후 5시부터 시작돼 다음 날 오전 2시 15분까지 9시간 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싸이를 참고인으로 소환한 것에 대해 “의혹에 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싸이는 양 전 대표가 지난 2014년 7월 서울 강남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출신 재력가 2명을 대접할 때 함께 참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수십 명의 여성이 초대됐고, 그 가운데 10명 이상은 ‘정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계 종사자 A 씨가 동원한 여성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18일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성 접대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A 씨는 “일부 여성이 술자리에 참석했다”면서도 “성매매는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 전 대표도 언론 보도를 통해 성 접대는 없었고 식사비를 직접 계산하지도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싸이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외국인 재력가 일행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초대를 받아 양 전 대표와 참석했지만, 술을 마신 뒤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며 “양 전 대표를 외국인 투자자에게 소개한 것은 맞지만, 관련 의혹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 14일 회사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상황이지만, 성 접대에 관한 정황이 계속 공개되면서 조만간 직접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 매체는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해 양 전 대표가 접대했던 외국인 투자자가 A 씨의 유흥업소 직원 10여 명을 유럽으로 초대해 프랑스·모나코 등에서 단체 쇼핑을 하게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양 전 대표는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3·본명 김한빈)가 연루된 마약 관련 혐의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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