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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 최대' 규모인 삼성 평택캠퍼스를 찾는 것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입니다.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전초기지로, 부지 면적만 국제규격 축구장 400개를 합친 규모 입니다. 

 

평택삼성 반도체 3창 공장이 22년 연말에 준공, 4차공장 22년 5월에 이미 착공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7월에 방한했을때 헬기를 타고 지나가며 평택 공장을 내려다보고 '방대한 규모에 놀랐다'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평택 라인은 차세대 메모리(D램·낸드)뿐 아니라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 라인으로 구성돼있습니다.

평택 1라인(P1)과 2라인(P2)은 완공 당시 단일 기준으로 각각 세계 최대였으며 현재 건설 중인 3라인(P3)은 P1, P2보다 더 커서 세계 최대 규모 기록을 경신할 예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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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가동을 시작한 P1에서는 메모리를, 2020년 가동한 P2는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품을 생산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생산라인을 직접 보기보다는 캠퍼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장 내부와 P3 공사 현장을 둘러볼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동맹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과 자국 내 제조시설 확충을 추진해왔습니다.

한국은 대만과 함께 미국의 주요 반도체 공급처이자 파트너로, 바이든 대통령의 평택 공장 방문은 한미가 '반도체 동반자 관계'라는 점을 공고히 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큰 틀에서 보면 미국이 주도하는 '반중 연대' 성격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와 연결돼 있다는 분석도 제기합니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심화로 자동차·정보통신(IT) 등 미국의 주력 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전환에 따라 반도체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미국으로서는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한국 역시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장비의 45% 이상을 미국에서 들여오고 있어 미국에 의존하지 않고서는 반도체를 생산할 수 없습니다.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은 "미국은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하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한국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방문은 반도체 공급망에서 '미국과 함께 가자'는 메시지를 주는 동시에 미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해달라는 의미도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취임 직후인 지난해 4월 백악관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회의를 소집, 웨이퍼를 직접 손에 들고 대미 투자를 독려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어 5월 한미정상회담 개최 전날 반도체 회의에 다시 삼성전자를 포함시켰고, 지난해 10월부터 계속된 공급망 대책회의에도 외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전자를 참석 대상에 넣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평택 공장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동행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공장을 직접 안내할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평택 공장을 둘러보고 리허설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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