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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6·13지방선거 이후 여러 의혹에 휩싸여 ‘사면초가’에 내몰린 것과 관련해 지지자들이 전국적인 연대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이 지사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경찰과 검찰, ‘반 이재명 세력’을 향해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전국 이재명 지지연대’는 29일 “전국적인 이 지사 지지자 연대를 만들고 다음 달 1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시국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연대투쟁에는 경기도는 물론 대전, 충남, 경북, 서울, 인천 등 전국 21곳에서 활동하는 지지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이 지사와 부인 김혜경씨에 대한 검·경의 수사, 일부 당원의 탈당 압박, 언론의 마녀사냥식 왜곡 보도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정치 공작의 소산입니다. 


전국에 이 지사를 지지하는 단체들이 손을 잡고 이 지사 죽이기 세력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이 지사를 견제하는 것을 넘어 정치 생명을 끊으려고 하는 일부 민주당 내 세력과 일부 언론의 마녀사냥식 왜곡 보도에 우려를 넘어 분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국 이재명 지지연대는 이 지사 부부를 수사한 경찰에 대해서도 “허위 사실을 남발한 김영환, 김부선은 단순 착각이라며 불기소 처분하고 이 지사 부부엔 사상 유례없는 규모의 수사팀을 꾸려 수사하나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지사 부인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주가 아니라는 수많은 증거는 배척하고 4만8000건의 트위터 글 중 불과 6건의 글을 문제 삼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정치 경찰이 결론을 내려놓고 짜맞추기 수사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지사 부부를 수사 중인 검찰에 대해선 “수사 내용을 흘리고, 언론이 이를 왜곡해 (이 지사 부부를) 악마화하고 마녀사냥식 조리돌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언급한 이 지사의 탈당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혜경궁김씨를 찾는 사람들’과 이정렬 변호사 등이) 문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중심으로 고발해 놓고도 김씨 법률 대리인의 변론 내용을 왜곡해 문 대통령의 역린을 건드린 양 이간질하고 이 지사의 자진 탈당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 지사는 촛불 시민항쟁의 선봉에 서서 박근혜 탄핵을 성사시켰고 문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도 헌신했습니다. 도지사 취임 후에도 가장 모범적인 행정을 하고 있는데 정치적 탄압과 언론 조리돌림을 당하는 것이 부당합니다. 이 지사에 대한 탄압에 맞서 싸우고, 문 대통령의 성공과 2020년 총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이 지사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들 단체에 속한 지지자들은 이 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던 지난달 29일과 지난 24일에도 분당경찰서와 수원지검 성남지청 정문에 모여 이 지사에 대한 지지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편, 이정렬 변호사는 28일 오전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용민의 정치쇼'에 출연해 “'혜경궁 김씨(@08__hkkim)'의 트위터 계정주가 사용했던 아이폰이 최근 통화 연결됐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궁찾사 법률 대리인입니다.


그는 “지난 25일 오전 10시30분 쯤 익명의 제보자가 논란의 아이폰으로 통화 시도를 했는데 연결음도 들리지 않은 채 바로 연결이 됐습니다. 상대방이 실수로 수신한 것 같다. 당시 8초가량 숨소리만 들린 후 끊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그 번호가 살아있다는 것을 수사기관도 알고 있기 때문에 가입자가 누구이고, 또 요금은 누구에게 부과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폰 위치추적이 가능하다면 휴대전화가 켜져서 연결된 25일 그 시각 당시의 장소를 조회하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수원지검은 지난 27일 오전 7시부터 이 지사의 성남시 분당구 자택과 도청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지만, 논란이 된 휴대전화는 확보하지 못했고, 이 지사는 이날 “압수수색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논란이 밝혀져서 아내가 자유로워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