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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치매보험 돌풍

빛나는사람 2018. 11. 28. 02:00

보름만에 1만명 가입 '치매보험 돌풍' 이유가 무엇일까요..

속담에 긴병에 효자없다는 말도 있죠.. 노인성 질환인 치매가 찾아오게 되면 자녀에게 큰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치매환자를 돌보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이건 누구에게나 해당될수도 있는 얘기입니다.


요즘에 치매보험 가입자가 무척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일부 손해보험사들이 치매를 보장하는 간병보험을 출시해 보름만에 가입자가 1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치매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많은 게 인기 비결로 꼽히지만 보장성보험인 간병보험을 은행예금보다 이율이 높은 저축성보험인 듯 불완전판매했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간병보험은 보장성보험이라서 초기 수수료를 많이 떼기 때문에 중도에 해지하면 해지환급금이 납입보험료보다 훨씬 적거나 아예 없을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손보사들은 4년 전에도 간병보험을 저축성보험인 것처럼 팔다 금융감독원의 전수조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1일 ‘간단하고 편리한 치매보험’을 판매해 16일까지 약 1만1000명의 가입자를 모았습니다. 주력상품이 아닌데도 출시 보름만에 가입자가 1만명이 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메리츠화재도 지난 12일 ‘간편한 치매간병보험’ 판매를 시작해 5일 만에 가입자가 5000명이 넘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들 상품은 간병보장에 치매 보장을 더한데다 경증 치매까지 보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치매 진단을 받으면 치매 정도에 따라 500만원~2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고 메리츠화재는 한시적으로 경증 치매에 대해서도 3000만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특판’을 벌이기도 했다.  


손보사가 간병보험에 대해 간편심사를 도입한 것도 이들 상품이 처음입니다. 최근 1년 안에 치매와 관련해 추가 검사(재검사) 진단을 받은 적이 없고 최근 5년 안에 치매, 알츠하이머 등의 치료를 받은 적이 없으면 특별한 심사 없이 보험가입이 가능해 50대 이상 고령 가입자들에게 인기입니다. 


대신 보험료는 일반 간병보험 대비 2~8% 더 비싸다는 것입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업계 최초의 간편심사 간병보험으로 가입 절차가 까다롭지 않은 데다 환급률이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간병보험이 단기간 1만명 넘은 가입자를 끌어모은 요인 중 하나로 보험설계사들이 보장성보험을 저축성보험인 듯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일부 설계사들이 치매를 보장하는 간병보험을 은행 예·적금보다 높은 이율을 적용하는 상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는 비판입니다. 


이들 간병보험에 적용되는 최저보증 이율은 연 2.0~2.3%로 수준으로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다.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 방식이라는 점도 장점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 설계사들은 “만기까지 치매를 보장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행 예금보다 더 높은 금리가 적용된다”는 ‘영업화법’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간병보험은 보장성보험이라 초기에 설계사 수수료가 많이 나갑니다. 이 때문에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의 간병보험은 가입 후 각각 25년, 20년 이상 꼬박꼬박 보험료를 내야 납입보험료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40세에 가입해 20년간 보험료를 납입하고 80세까지 유지하면 최대 환급률이 170%로 높지만 20년 이내에 해지하면 보험료를 전혀 돌려받을 수 없는 ‘무해지형’입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간편심사 보험의 경우 가입자가 대부분 고령자인데다 납입 보험료도 비싸기 때문에 저축성보험으로 오해한 가입자가 중도 해지하면 타격이 더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성보험으로 잘못 알고 간병보험에 가입했다는 소비자 민원이 접수된 것은 없다”며 “다만 최저보증 이율 등 일부 장점만 강조하고 중도 해지시 불리한 점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2014년에 손보사들이 판매한 간병보험 25만건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 적이 있습니다. 당시 손보사들은 연 3%대 후반의 최저보증 이율을 강조하며 저축성보험인 듯 불완전판매했습니다. 금감원은 불완전판매한 간병보험에 대해 중도해지시 납입 보험료 전액을 돌려주도록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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