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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숙소' 멜리아 호텔 내외부 삼엄한 가운데 장갑차도 배치 되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곧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 멜리아 호텔에는 경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호텔 앞 진입로가 전면 통제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확정된 하노이 시내 멜리아 호텔 앞 진입로는 50∼100m 밖까지 도로와 인도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펜스로 가로막힌 인도 앞에는 현지 경찰 병력이 배치돼 사전에 확인된 인력만 들여보내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자유롭게 오가던 호텔 앞 도로는 텅 비워진 대신 장갑차가 등장했습니다.
호텔 내부도 삼엄한 분위기입니다.
'인간 방패'로 불리는 김 위원장의 근접 경호원들 일부는
호텔 엘리베이터 6대 중 1대를 투숙객들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 위원장은 스위트룸이 위치한 22층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멜리아 호텔 측은 객실에 비치한 안내문을 통해 "호텔에 머무는 국가 정상의 방문에 따른 베트남 정부의 외교 의전에 따라 호텔 로비에 보안검색대가 설치될 예정임을 알린다"며 김 위원장의 숙소임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베트남 외교부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 미디어 센터가 멜리아 호텔에서 국제미디어 센터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 멜리아 호텔에 꾸려졌던 미국 미디어센터가 26일(현지시간) 국제미디어센터(IMC)로 옮겨졌습니다. 전날 취재진을 추방한 베트남 정부 측의 조치로 보입니다.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미국 측 미디어센터는 멜리아 호텔에서 하노이 국제미디어 센터(IMC)로 옮겨질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미국 측 미디어 센터는 멜리아 호텔로 일찌감치 정해졌습니다. 멜리아 호텔이 김 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하게 떠오르면서 미국 취재진과의 간헐적 접촉도 기대됐습니다.
그러나 멜리아 호텔이 김 위원장의 숙소로 확정되면서 갑작스럽게 미국 측 프레스 센터도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취재진은 지난 24일께부터 멜리아 호텔에서 보도를 준비해왔습니다.
베트남-소련 우정노동문화궁전에 마련된 국제미디어 센터는 베트남 정부가 공식적으로 준비한 프레스 센터다. 한국 정부의 프레스센터(KPC)도 이곳에 마련됐습니다.
IMC는 이날 오전 9시에 공식 오픈했습니다. 3500여명의 취재진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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