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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북미정상회담 결렬

빛나는사람 2019. 2. 28. 23:10

세계사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예상됐던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됐습니다. 

이에 북한 비핵화를 위해 모였던 6자 회담 당사국들의 반응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28일(이하 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갑작스레 회담을 중단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사실상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예정돼있던 합의문 서명식을 자신의 기자회견으로 대체하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양 측은 어떠한 합의도 이뤄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결렬 소식에 북한과 미국뿐 아니라 비핵화를 위해 모였던 6자 회담 당사국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나라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과 관련된 브리핑을 발표했습니다. 브리핑에 따르면 정상회담 결렬 직후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 결렬 소식을 접한 뒤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대화와 협상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며 양 국의 조속한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일본은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아쉬움을 표했으며 러시아의 경우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정상회담 결렬 이후에도 베트남 일정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오는 1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났음에도 추후 양국이 실무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베트남에서 필리핀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린 (북한과의 실무협상) 날짜를 아직 잡지 않았지만 느낌상 (양측이) 조직을 재편하는 데 시간이 얼마 걸릴 것 같다"면서 "하지만 나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팀이 멀지 않아 다시 뭉칠 것으로 낙관한다(very hopeful)"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었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자신이 비핵화를 위해 완전히 준비돼 있다는 발언을 되풀이 했으며 미사일이나 핵 시험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미국과 북한은 일련의 공통된 합의사항을 가지고 있지만 비핵화에 대해선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면서 "미국은 이번 하노이 회담에서 북한의 핵능력 신고를 재차 요구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협상 결렬에도 불구하고 북한 문제에 대해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는 데는 근거가 있다며 추후 관련 계획을 제시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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