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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고양이 목욕시키기

빛나는사람 2018. 9. 19. 14:50

고양이 목욕시키기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면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겐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늘 함께 있는 사람은 모르지만 처음 들어오면 냄새가 어쩔수 없이 나나 봅니다. 


고양이는 목욕시키면 안된다고 하지만... 집안에 기르는 고양이는 목욕을 시켜야 합니다. 아무리 그루밍을 하고 스스로 깨끗하게 한다해도 응가와 쉬야를 보기 때문에 엉덩이에서 냄새가 많이 납니다.

아니면 목욕시키는게 힘들다면 엉덩이 부분이라도 자주 씻겨야 냄새가 덜나며, 여기저기 구석진 곳에 기어 들어가는 걸 좋아해서 손과 발

도 잘 닦아주거나 씻겨주는게 좋습니다. 고양이를 품에 안기도 하기 때문에 청결한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고양이는 털이 잘 빠지고 집안에 털이 날아 다니기 때문에 목욕을 시켜주면 죽은 털이 빠져 집안에 털이 덜 날립니다.




고양이의 피부는 빽빽한 털이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의 피부보다 몇 배나 예민하고 연약합니다. 사람이 쓰는 샴푸는 고양이 전용 샴푸보다 향도 강하고 pH도 다르죠.. 때문에 고양이에게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고양이 피부에 맞는 고양이 전용 샴푸와 린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고양이는 스스로 몸단장을 하는 동물이므로 지나치게 잦은 목욕은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벼룩을 잡거나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 쓰는 약샴푸 사용을 제외한 목욕의 횟수는 장모종의 경우 매주 한 번, 단모종은 매달 두 번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목욕 전에 미리 고양이의 발톱을 깎아주고, 욕실이 너무 춥지 않도록 하고, 수건을 따뜻하게 준비해둡니다. 목욕물은 너무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물을 사용합니다. 샤워기를 사용할 때는 물이 부드럽게 나오도록 조정합니다. 샤워기를 싫어하는 고양이는 작은 바가지로 적당한 온도의 물을 살살 몸에 끼얹어줍니다.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스펀지를 이용해 속털까지 흠뻑 적신 뒤 샴푸로 거품을 내고 깨끗하게 헹구어냅니다. 탈지면을 말아 미리 고양이의 귀를 막아주어도 좋아요.. 


목욕이 끝나면 미리 준비해두었던 넉넉한 크기의 따뜻한 수건으로 감싸고 얼굴부터 잘 닦아 말려줍니다. 목욕이 끝나고 물기가 남아 있으면 피부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최대한 잘 닦아준 뒤 빗질해줍니다. 필요한 경우 드라이기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목욕은 빠른 시간 내에 끝내고 목욕 중에는 침착한 태도를 견지합니다. 고양이가 버둥거리거나 달아난다고 해서 꾸짖거나 때리지 말고 대신 고양이에게 부드럽게 말을 건네어 고양이의 불안감을 줄여줍니다.



빠른 시간 내에 물기를 제거할 수 있는 펫 타월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물을 싫어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으나,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고양이가 정말로 싫어하는 것은 물이나 목욕 그 자체보다 목욕할 때의 환경이나 분위기가 고양이에게 주는 불안감. 윽박지르고 완력으로 제압하며 억지로 목욕시킬 때와 다정하게 계속 말을 걸어 달래며 목욕시킬 때 고양이가 좋아하는 마약간식을 먹여가면 목욕시켜도 좋고 목욕을 받아들이는 펫타올이 따로 있더군요...

펫타올을 준비하면 빠르게 털을 말릴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드라이기 소리를 싫어합니다.

고양이에게 진공청소기나 드라이기의 윙윙거리는 소리는 고양이가 적을 위협할 때 내는 ‘하악’ 소리와 비슷하게 들린다고 해요.. 아니나 다를까. 진공청소기 전원을 넣으면 고양이들은 깜짝 놀라 피신하기 바쁩니다. 전원을 끈 청소기나 드라이기에 다가가 마구 할퀴는 고양이들도 있다고 하니 고양이들은 이 소리에 어지간히 화가 나는 것 같습니다. 


목욕 후 털을 말릴 때 드라이기에 익숙해지도록 길들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우선 드라이기는 냉온풍 및 풍량 조절이 가능하고 소음이 적은 것을 구입합니다. 고양이의 식사시간이나 간식시간이 되면 고양이의 식사 장소에서 가장 먼 구석방에 드라이기를 낮은 단계로 틀어놓고 문을 닫은 뒤 고양이에게 와서 음식을 줍니다. 이 상태에 익숙해지면 점점 높은 단계로 틀어놓고 마침내 문을 열어놓고도 고양이가 드라이기 소리에 놀라지 않게 되면 성공. 털을 말릴 때는 가장 낮은 단계를 이용하고 고양이 몸에 너무 가까이 대지 않습니다.



드라이기를 멀리서 너무 뜨겁지 않게 하는것이 좋으며 특히 처음 목욕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양이가 처음 목욕시 힘들게 하거나 강압적으로 하면 그 다음부터는 더 목욕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목욕하고 나서 마약간식 츄르나.. 고양이가 좋아하는 츄르간식 말고 그 외 간식을 주는 버릇을 들이면 고양이 생각에

아.. 목욕하고 나면 맛있는 마약간식을 먹는 구나 .. 이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목욕을 크게 거부하지 않더라구요..

우리 고양이는 츄르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거의 마약간식 이죠.. 환장을 합니다.

 고양이가 잘 먹는 모습을 보면 집사의 마음도 허뭇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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