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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1001명 중 90명 의심증상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니 정말 큰일이 아닐수 없네요. 특히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에서 이런일이 발생하니 더더욱 염려스럽습니다. 언제까지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속에 있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대구 신천지 신도중18일 확진된 31번 확진자는 지난 7일 교통사고로 대구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는 이날부터 우한 코로나 감염 증세를 보였고 지난 10일엔 체온이 38.8도까지 올라가는 고열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는데요. 이후 15일엔 폐렴 증상까지 보여 병원 측으로부터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보자"는 제안을 받고도 세 차례나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폐렴에 걸렸다는 걸 알고도 16일 이 교회 예배에 갔습니다. 그는 지난 2주 동안 이 교회 예배에 4차례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중 두 번은 우한 코로나 증세가 나타난 이후인 9일과 16일이었습니다.


교회는 신도 수백 명이 한 공간에 모여 오랜 시간 머무르기 때문에 감염병 확산 가능성이 큰 편입니다. 현재 31번과 함께 예배를 본 1001명 중 몇 명이 검사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과 대구시는 이 교회 교인 1000명을 이른 시간 내에 모두 검사할 예정입니다. 검사가 진행됨에 따라 추가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18일 기준 대구시의 하루 최대 검사 가능 우한 코로나 의심 환자는 200명 정도로 확인됐습니다.


더욱이 지금까지 이 교회에서 나온 확진자는 '당사자들이 스스로 먼저 검사를 요청한 사람들'이었습니다.  19일 발표된 이 교회 출신 확진자 14명 중 대부분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느끼고 먼저 선별 진료소를 찾아 확진됐다고 합니다.


이날 확진된 교인 중 58세 여성은 신천지대구교회가 있는 대명동 일대에서 요구르트를 배달하는 '요구르트 아줌마' 인데요. 배달 업무를 하며 여러 사람을 만나는 직업 특성상 이 교회를 중심으로 불특정 감염이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대거 발생한 가운데, 31번째 환자(61세 여성, 한국인)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교인 90명이 ‘증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함에 따라 시는 31번째 환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시장에 따르면 1001명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은 90명, ‘증상이 없다’고 인원은 515명입니다. 대구시는 유증상 답변을 한 90명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를 권고했으며, 최대한 빨리 검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화 통화가 되지 않은 인원은 총 396명이라고 합니다. 권 시장은 “이분들에 대해서는 현재 계속 전화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