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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외비', '앤트맨3' 제쳤습니다. 개봉 첫날 약 19만 명이 관람하였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무엇보다 명품연기를 펼치는 이성면 배우와 조진웅 배우의 연기합이 무척 좋았으며 김문열 또한 멋진 연기를 펼쳤습니다.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이고,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될 수 있는 정치판 + 깡패들의 속성'을 긴장감있게 그려낸 영화 입니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역)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역),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 역)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 입니다.

 

탄탄한 팬층을 바탕으로 한 외화들의 강세에 주춤했던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는 ‘대외비’ 는 뒤집고 뒤집히는 예측불허 이야기와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 1992년 부산을 완벽히 구현해낸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과 탁월한 연출력까지 고루 갖춰 큰 스크린에서 봐야 하는 영화라는 입소문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대외비'는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분)이 대외비 문서를 손에 넣으면서 부산 정치계 비선 실세 순태(이성민)와 맞서는 이야기를 담습니다. '악인전'(2019)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배우 조진웅이 이성민과 함께 연기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2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으며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이원태 감독, 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이 참석했습니다.

극 중 조진웅은 해웅 역을 맡았습니다. 해웅은 빽도 족보도 없이 뚝심 하나로 20년을 버틴 국회의원 후보입니다.
이날 조진웅은 "어제 잠도 잘 못잤다. 떨려서가 아니라 이성민 선배님 때문에 '형사록'을 봤다. 괜히 한 번 건드렸다가 새벽까지 봤다. (이성민과) 같이 이렇게 협연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조진웅은 이성민과 함께 연기한 소감에 대해 "'게임이 안되는데 왜 계속 시키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에 감독님께 기브 업 해도 될 거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권력 앞에 인간이 품고 있는 한낱 야망, 욕심 그것 때문에 영혼도 팔아서 붙어 먹는 인간이다. 나도 저렇게 됐을 때 그 큰 그늘 안에 들어가 있는 게 오히려 더 따사롭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간이 기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권력과 힘 앞에 무너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제시 되지 않았나. (이성민에게) 대들 때마다 무서웠다. 어떻게 죽임을 당할까 싶더라. 워낙에 긴장감도 표현을 했어야 했고, 여러가지 여건들이 있었다. 감독님이 현명하게 코칭, 판을 잘 만들어주셨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조진웅은 "(이성민과 연기하는 게) 흥분된다. 시너지를 잘 안다. 호흡이 잘 맞는다. 호흡이 잘 맞는다, 안 맞는다 보다는 그 장면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료하게 제시해주시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편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성민은 "극 중 어떻게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진웅 씨와 같이 연기하는 게 후달린다. 그거 티 안 내려고 힘들었다"고 힘을 보탰습니다.  
극 중 김무열은 필도를 연기했습니다. 필도는 돈 앞에서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행동파 조폭입니다.
이날 김무열은 "저는 부산 사투리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말 조진웅 선배님 말씀대로 외국어를 배우는 것 같았다.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권에서 자라다 보니 이런 말투로 평생을 살아왔다. 그래서 버릇을 고치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투리 음의 높낮이가 막막했다. 두 선배님의 연기가 제 표현으로는 너무 얕고 저렴해서 감히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그런데도 .제 자신이 대견하다. 저기서 부산 사투리로 연기를 하지라면서 스스로 다독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무열은 "조진웅 선배님이 현장에서 제가 연기하기 전에 사투리가 막히는 것 같으면 대본에 나와 있는 음 높낮이를 읽어주셨다. 현장에서 대사를 바뀌눈 순간 앞이 깜깜해지는데, 조진웅 선배님이 대사를 슬쩍 읽어주셨다. 도움을 많이 줬고, 큰 힘이 됐다. 감히 두분과 부산 사투리 연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