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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우체국 마스크' 55만장 풀린다

빛나는사람 2020. 2. 28. 19:47

우체국 마스크' 55만장 풀린다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려운 전국 1317개 읍·면에서 총 55만개의 마스크가 각 지역 우체국을 통해 판매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올라섰음에도,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해 발을 구르던 지역민들의 어려움이 다소 해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143개 총괄국 소속 1317개 우체국을 통해 마스크 판매에 나선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서울은 제외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마스크는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살 수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정부의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에 따라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도서산간지역의 공급책 역할을 맡았습니다. 전국 1317개 우체국을 거점 삼아, 마스크를 원활히 공급하겠다는 것입니다.


우체국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시간은 지역마다 다릅니다. 대체적으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서지역의 경우 마스크 도착시간에 따라 판매하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전만 근무하는 시간제 우체국의 경우 오전 11시부터 판매하는 곳도 있으나 제주지역처럼 오후 5시나 돼야 판매할 수 있는 곳도 있는 상황이다. 마스크 구매를 위해 우체국으로 가기 전에 전화로 문의를 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판매 수량은 1인당 5개까지 살 수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이미 마스크를 산 사람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 마스크를 사들이는 것을 따로 막지는 않는다"라면서도 "마스크 공급 수량은 적은데 사고자 하는 사람은 많아, 사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격은 1000원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마진 없이 마스크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업체마다 공급가격이 달라, 일괄적으로 가격이 얼마다라고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마스크 수급 상태를 보고 향후 우체국쇼핑을 통한 온라인 판매도 병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공급 물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국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보건용 마스크 확보·판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올라서면서 마스크 수급 불안이 확대되자, 마스크를 공적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체국 외에도 농협, 공영홈쇼핑 등이 시중보다 저렴한 마스크를 공급합니다. 우체국이 판매하는 마스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우정사업본부,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 우체국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koreapost.go.kr/ 우정사업본부